조제약 유통기한? 유효기간? ... "올바른 보관방법"

조제약은 유통기한이 1년, 2년 까지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잘 보관하면 유효 기간이 없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으며 만약 조제약을 잘 못 복용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 비해 사람들은 의약품의 유통 기한에 좀 더 주의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의약품, 알약, 처방약 등 모든 약물은 유통 기한이 있으며, 유통 기한을 무시하고 의도치 않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 경우 표면에 유통 기한이 표시되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약품 봉지에는 유통 기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의약품 유효기간

사실, 약물의 경우 유통기한이 아닌 유효기간이라 말해야 옳습니다. 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간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의약품의 경우 유효기간이 더 중요합니다.

유효기간이란?

유효기간은 포장을 개봉하지 않고 적정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하면 약효의 90%가 유지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조제된 약의 유효기간은 보통 한 달입니다.

올바른 약 유효기간 및 보관 방법

조제약의 경우 이 유효기간을 더 잘 지켜야 합니다. 제조약이 5일 동안 처방했다는 의미는 약의 유효기간이 5일이라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기간 안에 모두 복용하는 것이 효력이 좋으며 가장 효과적입니다. 조제약 포장지는 우수한 방습 기능으로 유효기간을 늘려주지만 한 달이 지난 조제약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약물이 산화 과정을 거치면서 효과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곰팡이와 같은 박테리아에 의해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된 의약품은 박테리아, 자외선 및 공기에 노출되어 열화 됐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가루약은 유통기한은 알약보다 짧으며, 수분을 흡수하는 흡습성 약품의 경우 7일 이내에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제된 약의 경우 보관기간은 약 2 개월이고 분말형태의 약은 1개월입니다.

조제된 시럽 약의 보관기간은 1개월이며, 조제 후 2주 이내에 먹어야 하는 대표적인 약은 아이 배탈 시 먹는 포리부틴 시럽입니다.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개별 포장된 의약품의 경우 유통기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제된 분말 형태의 약의 경우 습기에 민감하여 쉽게 열화 될 수 있습니다. 안약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6개월, 개봉 후 1개월, 연고는 개봉 전 2년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약 보관방법

식염수는 개봉 후 10 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감기약, 소화약 등의 가정용 의약품은 개봉 전 최대 2 년 / 개봉 후 6 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 냉장고 보관?

많은 사람들이 남은 약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유효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오해합니다.  냉장고에 약품을 보관할 때는 습도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냉장고 자체가 매우 습하고 문을 열고 닫거나 할 때 온도차 또는 습도 차로 인해 약품이 산화되거나 열화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0 °C 이하의 환경에서도 일부 약물은 비가역적으로 분해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약물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대신 2 °C에서 8 °C 사이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및 항생제 등에 한해서만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냉장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때때로 사람들은 해열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약의 주성분과 액체 부분을 분리시켜 나중에는 주성분만 남아 과도 복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약은 용기에 그대로 보관하고, 먹을 때에도 한 알씩 복용하여 다른 약물과의 접촉을 피하여 오염 및 변질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병에 솜이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조제약이나 정제 알약의 색이 변하거나 딱딱 해졌다면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