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변비약 구매하고 뻥 뚤렸네요

편의점 변비약

변비로 고통받는 사람들만 아는 고통.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말, 공휴일 그리고 밤에는 대부분의 문이 닫습니다. 그럼 변비약을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요? 편의점은 연중무휴 문을 열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데요. 변비약을 팔까요? 안 팔까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편의점에서 판매 할 수 있는 약품은 편의점이 정한 것이 아니라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허가 없이 진열하거나 판매할 수 없습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비약 종류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의사와 약사, 정부 및 시민 단체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1. 편의점 상비약의 진실

지난해 한국 편의점  수는 전국적으로 4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상비약을 취급하는 점포도 3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점차 상비약을 구비한 편의점의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비약을 팔기 위해선 연중 무휴 24시간 영업해야 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모든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판매하려면 연중무휴 24 시간 영업해야 합니다. 보건 복지부에 따르면 상비약 판매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편의점은 연중무휴 24 시간 영업해야 하는 등록 기준을 명확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편의점에서 변비약을 구매할 수 있을까요? 답은 변비약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변비약은 안전상비약 품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약은 안전 상비약으로 정해져 있으면 그 품목은 현시점 13개 품목입니다. 13개 품목에는 해열제 및 진통제 6가지, 종합 감기약 2가지, 소화제 4가지 및 파스 2가지 정도입니다.

2.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된 제품

닥터베아정제, 베아 정제, 신신 파스 아렉스, 어린이용 부루펜시럽,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 제일 쿨파스, 타이레놀정 160mg, 타이레놀정 500mg, 판콜에이 내복액, 판피린티정, 훼스탈 골드정, 훼스탈 플러스정 13개 제품입니다.

지정된 안전 및 재고 약품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제하에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품목으로 우선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남용을 피하기 위해 한 번에 하루 분량의 약품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심야나 공휴일에 약품을 구매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2012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나 6년 지난 지금까지 제품을 확대하지 않고 이에 대한 불편함과 불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행 약사법은 편의점 약품의 안전성을 20 개 항목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안전상비약 확대를 위해 검토된 약물에는 제산제, 설사제, 항히스타민제 및 화상 연고가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제산제 겔포스, 지사제 스멕타 등이 추가 논의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개별 품목 선정은 가정용 의약품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고려하여 검토합니다. 약사회는 편의점에 가정용 의약품의 종류를 확대하기보다는 시범 사업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심야 공영 약국, 달빛 어린이 병원 관련 문빛 약국, 병원 관련 복무 약국 등 정부가 다른 대안을 채택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와 편의점 업계에서는 공공 편의를 고려하여 편의점 상품 확대를 주장 해왔다. 약국이 문을 닫은 후 저녁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해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판매를 확대하기를 주장해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편의점의 비상약의 판매는 오후 9 시부 터 오전 1 시까지 매출 29.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행 13 종 상비약 중 타이레놀 (35.5 %)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해열 진통제, 판콜 A 구강액 (23.8 %), 감기약 판피린티정(11.2%)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3. 변비약 없이 장 청소하는 방법

만약 갑자기 변비로 하루 종일 몸이 안 좋아서 일상생활이 불편한데 약국이 문을 닫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 효과가 즉시 드러나지는 않지만 변비를 완화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을 마셔 배변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체내 수분 부족은 대변을 단단하게 만들고 장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없게 하며 변비를 악화시킵니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고기  튀긴 고기와 같은 단백질과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기가 소화로 장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있으면 독성 물질을 배출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장내 세균의 적절한 균형도 중요합니다. 장내에는 100 조 이상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으며 유익한 박테리아의 비율이 증가해야 합니다. 유익한 박테리아를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 음식을 통해 이런 좋은 박테리아를 섭취할 수 있지만 요구르트나 건강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하여 대변의 양을 늘리고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이런 식이섬유는 야채, 과일 및 곡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영양 섭취량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20-25g 의식이 섬유를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