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얼굴 빨개짐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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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얼굴 빨개짐

술먹고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은 아시아인에게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외국에서는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 인구 70%가 술을 먹은 후 약하게 혹은 심하게 붉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 현상은 중국, 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권 사람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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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가장 큰 원인은 몸의 알데하이드 분해효소(ALDH)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선천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알코올은 우리 몸 입장에서는 해독해야 하는 적입니다. 알데하이드 분해효소는 몸에 들어온 술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합니다. 분해된 아세트산으로 바뀌고 결국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로 제대로 분해가 안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게 보이게 됩니다. 결국 알코올은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이 안되어 숙취가 생깁니다. 만약 술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는 다른 사람보다 이 분해효소가 더 낮은 경우입니다. 한국인의 약 17%가 이에 해당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가 제대로 몸 밖으로 배출이 안되고 몸에 쌓이게 되면 숙취뿐 아니라 각종 암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쉽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최근 전자담배의 위해성 연구 결과 아세트알데이히드가 큰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제암연구소는 2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일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과 식도암 발병률도 일반인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발생률도 1.5배 높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쌓이면 좌심방의 크기를 커지게 할 수 있습니다. 좌심방이 커지면 이완 기능이 약해져 심장 노화, 부정맥 위험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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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술 먹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에게 혈액 순환이 좋아서 그런 거다라며 술을 더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는 아셨기를 바랍니다. 얼굴이 쉽게 빨게 지는 사람은 술을 자제해야 하며 술을 권해서도 안됩니다.  본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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