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부위의 털, 겨털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부위의 털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용의 목적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겨털이 보이면 혐오스럽다는 사회인식이 생기면서 겨털 제모를 위해 뽑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겨털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문제점을 두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겨드랑이 털의 기능
겨드랑이는 살이 맞닿는 신체 부위입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로 젖은 상태로 마찰이 일어나게 되면 살이 까지기 쉽습니다. 바로 이때 겨드랑이 털이 이를 방지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온도 조절입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모공을 수축시켜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 따뜻함을 유지시켜줍니다. 몸에 열기가 있다면 이 열기를 밖으로 분출하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겨드랑이는 우리 몸의 앞과 두의 중간에 위치하며 가장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 보다 현재는 미용 목적뿐 아니라 암내 제거를 위해 제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제모하는 여성이 많았지만 현재는 남성도 제모를 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제모를 위해 겨털을 뽑으면 안 됩니다. 특히 쪽집게 등으로 겨털을 잘 못 뽑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털을 뽑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 둘
첫째. 모낭염 발생 위험
모냥염은 겨털의 모낭 즉, 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켜털을 뽑거나 면도 후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모낭에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세균은 주로 포도상구균일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가렵고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모양은 좁쌀같이 노랗고 곪은 형태입니다. 만약 균이 피부 표피가 아니라 더 깊숙이 침투되면 흉터가 생기거나 탈모가 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간단히 곪은 부위를 절개한 후 항생제 복용을 해야합니다. 대부분 2주 내에 회복됩니다. 극소수이긴 하나 만약 균이 혈액 내로 침투한다면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겨털을 면도할 경우에는 피부 각질층까지 일부 제거됩니다. 그러므로 세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선 면도기 관리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면도기는 항상 자신의 것만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색소침착
겨털을 뽑거나 자주 면도하면 색소 침착이 생깁니다. 거기에 지속적인 자극이 생길 경우 피부가 닭살처럼 오돌토돌 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는 통풍이 잘 안되고 습하기 때문에 검게 색소침착이 잘됩니다.
색소침착이 생기는 원인은 셀프 제모로 인한 다양한 자극입니다. 이런 자극은 겨드랑이 표피층과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가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 피부톤이 거뭇거뭇해집니다.
색소침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검해집니다. 치료 기간 또한 더 늘어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의료기간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 억제제, 데오도란트 같은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트한 상의보다는 면소재로 된 옷이나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겨드랑이 털과 뽑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뽑은 자리에 염증이 침투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겨드랑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적당한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셀프 제모로 면도를 한다면 면도기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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